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SSN 발급 : E2 배우자 비자 편
    LA 일상 2017. 11. 18. 09:30


    미국에 오면 꼭 해야할 일 중 하나인 SSN 발급.

    SSN이 뭔가 했더니 Social Security Number. 

    미국에선 이 SSN이 없으면 전기나 인터넷 신청 계좌 발급 등이 어려워져서 이래저래 불편하다.

    그래서 꼭 발급 받아야 한다.

    입국할 때 넘어간 출입국 정보 등이 SSN 사무소로 도착하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

    비자 마다 차이가 좀 있는데 E2비자의 경우는 2주에서 넉넉히 3주 지나야 정보가 넘어간다고 알려져 있다.

    나는 안전하게 미국 온지 딱 3주되는 날 SSN 신청을 하러 갔다. 

    SSN 사무소는 동네 마다 있다.

    건물에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길을 가다가 쉽게 볼 수 있다. 

    제가 간 곳은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

    4000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

    이 곳 사무실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었다. 

    SSN 사무소마다 차이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참고로, 구글 지도에서 SSN 사무소를 검색하면 위치와 영업시간이 함께 뜬다. 


    내가 도착했던 건 오전 9시쯤.

    내 앞에 15명 정도 서 있었고 9시 반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보안 검문을 통과하고 나니 안내하는 직원이 있었다. 

    한인타운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지 한국어와 영어, 스페인어 중에 한 언어를 선택할 수 있어서 편했다. 

    심지어 번호 대기표도 한국어.

    대기번호가 108번.
    안으로 들어가니 102번이 SSN 발급을 하고 있었다.

    40분쯤 기다려서 내 차례가 돌아왔다. 


    내가 챙겨간 서류는 다음과 같다.


    여권
    비자
    영사관 ID
    I 94(출입국 사실증명원. 인터넷에서 쉽게 발급 가능)
    가족관계증명서 한국어 원번과 영어번역본(영어 번역본은 로스엔젤레스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보면 서식 파일이 있있는데 그걸 다운 받아서 나에게 맞게 수정만 하면 된다)
    혼인증명서 한국어 원본과 영어번역본
    기본증명서 한국어 원본과 영어번역본
    미국에 살고 있다는 거주 증명서류.
    SSN 신청서(미리 써가도 되고 사무실에서 쓰는 것도 가능)




    위 사진은 SSN 신청서다.


    E2비자인 사람은 5번 문항에서 일할 수 있는 신분이라는 것 꼭 체크해야 한다.

    미국인 직원이 자기가 영어로 진행 할테니 중간에 이해가 잘안되면 한국인 직원을 불러줄 수 있다고 했다.

    특별히 어려운 질문은 거의 안했다.


    SSN 직원이 가장 먼저 요구한 건 여권과 호적.

    처음 SSN을 발급 받는 사람은 호적 또는 가족관계증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인이 또박또박 "호적"이라고 말하는게 신기했는데 사무실 벽에도 "ho jeok"이라고 써있었다. 

    한국인들이 이 사무소에 자주와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그는 나서 혼인관계증명서와 I94, 거주지 증명서류를 꼼꼼히 확인했다.

    나는 가족관계증명서와 혼인관계증명서류 모두 영어번역본을 제출 했는데 남편은 한글 원본만 가져갔다고 했다.

    혹시나해서 번역본을 챙긴건데 미국 직원분이 그걸 보고 일하기 편해한 듯 했다. 


    중간에 남편이 여깄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남편은 당연히 지금 일하고 있다고 얘기했더니 별로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옆에 다른 분의 경우,
    배우자 비자의 경우 남편이 같이 SSN 사무소에 와있으면 남편을 데리고 오라고 하는걸 봤다.


    약물 투여한적 있냐
    그 전에 미국에서 일한적 있냐
    미국에 처음 오는 것이냐

    이렇게 질문하고는 특별히 다른 질문은 없었다.


    직원이 이런 서류를 하나 주면서 2주 안에 SSN이 집으로 갈거라고 얘기해 준다.

    혹시,SSN이 안오면 이 종이가 영수증이니까 들고오라고 했다. 

    생각보다 절차가 쉽고 간단했다.

    다만, E2 배우자 비자는 3주 뒤에 방문해야 안전하게 접수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말아야 한다.


    SSN은 이날로부터 딱 1주일 뒤, 집으로 날아왔다. 





    'LA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Food on Foot 98 club  (0) 2017.11.21
    LA에서 일하기 (6) : 스타벅스 바리스타 교육  (5) 2017.11.19
    LA 홈리스  (0) 2017.11.17
    LA 버스 이용 설명서  (0) 2017.11.16
    LA 대중 교통 이용하기 : Tap 카드  (0) 2017.11.1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