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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대중 교통 이용하기 : Tap 카드LA 일상 2017. 11. 15. 09:38
이민 초기에 한 동안 버스도 지하철도 타지 못했다.
남편 직장 동료들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해서다.
남편의 사랑(?)으로 함부로 멀리 가지도 않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도 않았다.
특히 지하철을 탈 때면 와이파이가 잡히질 않아서 겁먹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선량한 시민들이다.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않다보니 탭카드를 접한 것도 늦었다. (남편은 아직까지 탭카드가 없다.)
네이버 카페인 [LA 카페]에서도 탭카드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 않았다. 너무 기본 중에 기본이라서 그럴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지하철을 타러가서 티켓 사는 기계에서 탭카드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너무나 당연한 건데 한참을 헤맸다.
한국 지하철을 탈 때 기계에서 1회용만 구입할 수 있는 것과 조금 차이가 있다.
한국에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해 이용했던 것 같다.
미국에서는 반드시 이 TAP 카드에 충전을 해서 다녀야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이걸 누군가 알려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 처음 온 사람이 탭카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이렇게 공개한다.
tap 카드는 바로 이렇게 생긴 카드이다.
처음 지하철 기계에서 발급할 때 1달러가 더 든다.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갈 때 환급받을 수 있는 보증금 같은 것 이다.
미국 버스비는 1.75달러다. 대쉬버스는 35달러였다.
이 화면을 보고 멘붕이 올까 싶지만, 사실 나는 조금 헤맸다.
차근차근 해내긴 했지만 사용 설명서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A Metro Pass : 1일권은 하루에 7달러, 7일권은 25달러, 한달권은 100달러다.
C Metro Senior, Disabled & Medicare 1 way-trip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것이다.
F Stored Value pay per ride on Metro and other transit agencies 우리가 주로 이용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것이다. 탭카드를 구입하거나 충전할 때는 반드시 F를 눌러서 진행해야 한다.
H Tap card Balance 이것도 중요하다. 카드에 돈이 잘 들어갔는지, 잔고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앞에 화면에서 F를 누르면 이 화면이 나온다.
A buy a tap card 말 그대로 탭카드를 사는 것이다. 탭카드는 한 번 산걸로 미국을 떠날 때까지 계속 쓸 수 있다. 잃어 버리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F 아까와 동일하다. 탭카드 충전
H 이것도 동일하다. 돈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버튼이다.
그 다음이 결제창이 나오는데 현금을 넣을 수도 있고,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credit은 신용카드이고 debit는 체크카드이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도 가끔 크레딧 카드인지 데빗카드인지 물어보니 구분해서 잘 써야 한다.
물론 이 모든 과정에서 크게 어려운 영어는 없다.
그렇지만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누군가 자세한 팁을 주는 건 항상 좋았다.
그 고마움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오늘도 이렇게 끄적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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