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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일하기 (14) : 여성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자LA 일상 2017. 12. 9. 09:39
새로운 회사에 취업 했다.
가정 폭력을 당한 여성들을 돕거나 가정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일하는 미국 기관이다.
한국에서 기자로 일할 때 '피학대 여성 증후군'을 겪는 여성들을 집중 취재한 적이 있다.
수년 간 혹은 수십년 동안 가정 폭력을 겪은 여성들의 트라우마는 심각했다.
가정 폭력을 당한 아내가 심신 상실 상태로 남편을 숨지게 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일어났다.
미국 내 한인사회도 사정은 마찬가지.
수 많은 여성들이 가정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
이제 그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일을 하게 됐다.
주로 저널에 글을 쓰고(이 부분 때문에 내가 채용 됐다고 들었다), 언론에 인터뷰도 하고, 가정 폭력 피해자들 등을 위한 교육도 도맡아서 한다.
무엇보다 경력을 살려서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
내년 1월부터 앞으로 적어도 1년, 혹은 그 이상
사회적 약자인 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자.
바위에 부딪쳐 깨지고 또 깨질지언정, 발걸음을 멈추지 말자.
덧, 내 사랑 스타벅스는 올해까지가 마지막인 것 같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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