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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블로그를 하게 된 이유LA 일상 2017. 12. 7. 10:51
지난 4월쯤 친한 동생에게 티스토리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쓰면서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솔깃했다.
결국 그 동생의 남자친구(이번주에 결혼하면 남자친구에서 남편이 된다)덕에 티스토리 초대장도 받고 블로그를 개설했다.
처음엔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불편했다.
내가 쓴 일기를 누군가에게 들킨 것 같은 기분이었다.
블로그를 쓰다가 관두기를 수 차례 반복했다.
그러던 어느날, 백승권씨의 강의를 듣고, 내가 경험한 걸 다른 사람과 공유해야한다는 결심이 섰다.
그는 자신이 청와대에서 일한 경험을 책과 강연을 통해서 대중들과 나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특혜를 받는 것이 이유였다.
내가 미국에 온것이 특혜까진 아니지만(공공을 위한 것이 아니므로) 특별한 경험이므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미국에 와서 적응하는 동안 정보가 부족할 때가 많았기에 다른 사람들은 내가 밟았던 어려움을 겪지 않길 바랬다.
이렇게 시작한 블로그에 며칠전엔 구글 애드센스 광고도 달렸다.
누군가 내 블로그 상하단에 있는 광고를 클릭하면 내가 구글로부터 30센트를 받는다.
누군가 내 글을 읽기만 해도 돈을 받는다.
얼마나 좋은가.
지인들에게 알려 열심히 광고 홍보를 했는데, 아뿔싸.
30일간 구글 애드센스 광고 기능이 정지됐다.
동일한 사람이 같은 광고를 여러번 반복했다는 이유로.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다시 시작하려면 30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한 달 동안 블로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지.
LA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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