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LA에서 킨들로 한국어 책 보는 법
    LA 일상 2017. 12. 6. 10:48

    미국까지 와서, LA에서 영어 배우기도 부족한 이 시간에 한국어 책을 왜 보냐고 물을 수도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지난 주말 남편이 한국어로 된 책으로 공부하고 싶은게 있다며 킨들에 한국어 책을 넣는 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공부 열의를 불태우면서도 잘 못하고 끙끙대는 남편을 보니 안스럽기도 했다.  


    각설하고 미국에서 킨들에 한국어 책을 넣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한국에서 킨들을 구입한 뒤 미국으로 들고 오는 것이다. 

    여기서 살면서 느낀건 뭐든지 한국에서 사오면 편리하다. 

    티스토리 애드센스 신청도 한국에서 하고 올 것을. 후회했었다.

    미국에서 하려면 각종 방법을 동원 해야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남편은 킨들을 미국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그래서 그 각종 방법을 총 동원 해야만 했다. 


    한국에서 킨들을 구입해서 미국 오는 방법 다음으로 좋은 방법은 epub 컨버터를 다운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다. 

    구글에 돌아다니는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어 책을 미국 킨들에 넣는 시도를 해봤다. 

    무려 3시간 동안 시도한 끝에 성공한 결과 이 방법이 가장 간편하다. 

    남편이 넣고 싶은 한국어 책은 구글에서 구입한 책인데, pdf 파일만 제공했다.

    그래서 파일 형태를 epub으로 바꿔야만 했다. 

    그리고 구글에서 다운받은 파일에 오른쪽 마우스로 클릭한 뒤 send to email로 보내면 된다.

    (이 때, 아마존 킨들 사이트에서 미리 내 킨들 이메일 주소를 등록 해둬야 한다. 그래야 구글 파일을 킨들로 보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send to email로 보내면 자동으로 파일이 변환된다고 한다. 

    이것도 파일에 따라 달라서 모두다 가능한 건 아니다. 

    남편이 원했던 책도 이 과정이 불가능해서 send to email을 이용했다.


    이 방법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떠돌아 다니지만 다 복잡하다.

    특히, Adobe Digital Edition과 Calibre를 이용하는 방법은 실패할 경우가 더러 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에는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컴퓨터가 calibre에서 작동하지 않았다.

    파일 변환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DeDRM을 제거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변환에 성공하긴 했다. 이후 send to email로 파일을 보내면 끝. 

    하지만 그 과정이 꽤나 복잡하니 가능하면 e pub 컨버터를 써서 간단하게 파일 변환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