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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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던 라라랜드 현실은 집값랜드 2화 월세 210만 원, 신혼부부 1억 저축 프로젝트LA 부부 생존 영수증 2019. 2. 21. 14:57
“City of stars. Are you shining just for me? City of stars. There's so much that I can't see."-별들의 도시여, 나를 위해 빛나고 있나요? 내가 볼 수 없는 게 너무 많아요.꽉 막힌 회색 도로에서 날갯짓하는 군무. 좁은 셰어하우스를 밝히는 여배우들의 파란 노란 빨간색의 드레스. 쌉싸름한 초콜릿 같은 흑적색의 카페와 술집, 그리고 바다. 사랑과 꿈을 좇는 청춘들의 낭만은 오히려 갑갑한 현실에서 더욱 반짝였다. 그래서일까. 나는 한동안 영화 에 푹 빠져 지냈다. 가끔은 그곳에 가는 꿈을 꿨다. LA행이 결정되던 밤, 보름달이 크고 밝았다.지지난해 말 남자 친구가 갑자기 나에게 원서를 내밀었다. 미국에 있는 한인 언론사에서 5년 차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