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센트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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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85°CLA 일상 2017. 12. 8. 10:53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됐을 무렵, 85도씨 인근 영어 학원에서 열었던 무료 ESL 클래스에 다녔다.미국 얘들이 자주 하는 밋업 사이트에서 알게돼 다닌 곳인데 수업 수준이 너무 높아서 따라가기에 벅찼다. LA CC에서 오전에 ESL 수업을 듣고, 오후엔 영어 학원에서 공부하는 스케줄로 하루종일 바빠서 지치기도 했다. 클래스에 한국인이 없어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수업이 끝나고 인근 카페나 빵집에가서 수다를 떨었다.영어 스피킹 연습이라는 명목으로 놀긴 했지만 다들 그 시간이 즐거워 보였다. 이탈리아, 스페인, 베트남, 브라질, 이란, 프랑스 등 친구들의 국적도 다양했다.그랬던 공간 중 하나가 바로 85도씨 베이커리 카페다. 지금은 제각각 취업을 해서 잘 살고 있지만 가끔 그 시절이 그립다. 낯선 미국 생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