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고쳐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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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신발 수선하기LA 일상 2017. 12. 10. 10:54
한국에서 신발이 뜯어지거나, 흠집이 나는 등 고쳐 신어야할 때면 늘 찾던 집이 있다.수원의 한 구두 수선집인데 전 세계적으로 손님이 뻗어 있다. 한번 단골이 된 손님은 다른 집으로 옮겨가지 않는다. 나도 그랬다. 어느 겨울날, 워커와 부츠를 한번 수선 한 뒤 쭉 그 집에서 구두를 고쳐신었다. 회사 동기와 함께 출연했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가게다.동기가 취재해서 처음 만났던 가게라 방송을 들으면서 크게 와닿거나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진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상점 주인 인터뷰가 필요해서 그 가게를 찾아간 적이 있다.다니던 회사 프로그램에도 나왔으니 인터류를 잘 해주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다. 빈손으로 가긴 미안해서 신발들을 함께 맡겼다. 사장님 부부가 인자한 표정으로 나를 반겨줬고 인터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