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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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일하기 (12) : 스타벅스에서 살아남기LA 일상 2017. 12. 2. 01:46
스타벅스에서 일한지 3주차. 아직까지 손님에게 주문 받는건 버벅 댄다. 현지인의 LTE급 속도의 영어를 듣고 반쯤은 흘려버리는데다 음료 종류가 너무 많다.과부하가 걸렸다. 한동안은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 그걸 알아서인지 스타벅스에서도 나에게 이 부분을 빨리 강요하진 않고 있다. 오븐에 빵이나 머핀, 샌드위치 등을 따뜻하게 'warmed' 하는 건 금방 익숙해졌다.처음엔 어떤 빵이 어디에 있는지 위치 찾느라 허둥댔다.한참 허둥대다 보니 대략적인 위치와 이름 등을 파악했다. 바에서 음료를 만드는건 어렵다. 그래도 기본적인 음료는 거의 만들게 됐다.매일 새로운 음료를 익히며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는걸 느낀다. 손님들 이름을 부르는건 그나마 쉬웠다.이름을 부르고 주문 나간 음료를 클릭해 지우면 된다. 정신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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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일하기 (6) : 스타벅스 바리스타 교육LA 일상 2017. 11. 19. 09:30
스타벅스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은지 열흘쯤 지났던 날. 드디어 첫 출근을 하게 됐다.백그라운드 체킹 과정이 절차대로 빨리 진행 됐으면 3일 뒤에 바로 일할 수 있었는데,내가 스타벅스가 보낸 메일을 삭제했는지 스타벅스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는지 고용 등록 등 절차가 지연 됐다. 혹시나 채용이 취소 될까봐 불안하기도 했는데 무사히 출근하게 됐다.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녹색 앞치마와 검정색 모자.바리스타의 기본 복장이다.여기에 검정색 바지와 검정색 신발을 신어줘야 한다. 들뜬 마음으로 새벽 5시에 출근했다.사실, 4번은 트레이닝만 받기로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이번주에 3번, 그리고 다음주에 1번이 트레이닝 일정 인 것 같다. 미국 스타벅스를 한국 스타벅스와 똑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좋은 걸 알고 취업했지만,..